“KT&G, 국내 담배시장은 총수요 감소… 해외수출은 호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18 14:33 ㅣ 수정 : 2022.07.18 14:33

2분기 매출액 1조3584억원, 영업이익 3452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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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KT&G에 대해 국내외 담배 판매량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난 1조3584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345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KT&G 내 담배사업부문 호실적이 전체 연결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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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우 연구원은 “KT&G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줄어든 9504억원,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3250억원을 예상한다”며 “담배사업 매출액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중동, 아태 등 고단가 시장 성장과 수출 담배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12.0%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부동산 부문은 공정률에 따라 매출을 인식하기 때문에 전년대비로는 역성장할 전망이지만, 연간 가이던스를 미스하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KGC인삼공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2674억원,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64억원을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는 5월 가정의 달 프로모션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성장했으나 수익 개선은 어려웠다”라며 “수출은 2분기 초반 중국 상해 락다운으로 인해 상해법인 타격이 불가피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면세 채널향 수요 회복도 아직은 더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담배 시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정부의 금연 장려 정책 등으로 인해 총수요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KT&G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릴, 핏 등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궐련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담배 1위 업체인 필립모리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NGP(Next Generation Product)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라며 “2020년 8월 러시아 첫 진출 후 지난 1분기까지 25개국에 제품을 출시했으며, 2분기에도 추가 진출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외 전자담배(NGP) 시장 진입은 수량의 증가로 이어져, 담배부문의 지속적인 성과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KT&G의 목표주가는 2022년 주당순이익(EPS)에 주요 글로벌 경쟁사 4개사(PMI, BAT, JPT, ITC) 평균 PER 14.7배를 10% 할인한 13.2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KT&는 전일 종가 기준 12MF 주가수익비율(P/E) 10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중동, 아태 등 고단가 시장에서의 담배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강달러 수혜 업체로 고환율 시기인 지금 이익 단에서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1년 말 기준 주당배당금(DPS) 4800원으로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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