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사옥 매매계약 체결…유입 현금 전액 '영업용 자본'으로 활용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7.18 11:21 ㅣ 수정 : 2022.07.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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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 [사진=신한금융투자]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여의도 소재 본사 사옥을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8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매각가격은 6395억원이며, 이달 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옥 매각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은 전액 영업용 자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3월말 기준 신한금융투자의 연결 자기자본은 5조164억원 규모인데, 매각 차익을 반영하면 연결 자기자본은 5조원 중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사옥 매각으로 늘어난 자본을 통해 IB(투자금융)과 리테일, WM(자산관리), 디지털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

 

또 신성장 동력에 투자할 재원을 확보해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지속 성장을 위한 자본활용방안과 제도, 업무방식 등 회사 내 모든 것을 근본부터 다시 짚어보는 전방위 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사옥 매각도 혁신 가운데 하나며,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진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버팀목을 확보하고 과감히 신성장동력에도 투자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매각 후 현 사옥을 그대로 임차해 사용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확정했다. 관계자는 "금융환경과 부동산 규제 동향, YBD(여의도업무지구)의 수요·공급 전망 등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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