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 제주 연동 소규모재건축 수주…소규모정비시장 공략
제주 연동, 청주 남주동, 부산 명장동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잇달아 수주
[뉴스투데이=김종효 기자] 대한토지신탁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토지신탁(대표이사 이훈복)은 신탁방식으로 추진되는 제주 연동 미림주택 소규모재건축 정비사업(이하 ‘미림주택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림주택 재건축사업은 제주시 연동 일대 2710.1㎡ 부지에 총 154세대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제주 내 자리잡고 반경 1㎞ 내에 제주제일고를 비롯한 초·중·고등학교와 대형마트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소규모재건축’으로 추진된다. 2018년 제정된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중 하나로, △사업시행구역 면적이 1만㎡ 미만이고 △기존 주택의 세대수가 200세대 미만이어야 하는 등 일반 재건축 사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소규모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인 만큼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된다는 이점이 있다. 일반 재건축 사업에서 사업 초기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안전진단, 정비구역지정 등의 절차가 모두 필요 없다. 관리처분계획인가도 사업시행인가와 묶어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대한토지신탁은 올해 이뿐 아니라 청주 남주동 가로주택정비사업(공동주택 504세대, 오피스텔 54호실), 부산 명장동 가로주택정비사업(공동주택 212세대) 등도 수주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사 중 독보적인 일곱 건의 정비사업 준공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지역에 성공적인 소규모재건축 사례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대한토지신탁은 군인공제회가 100% 출자한 부동산신탁사다. 신탁사 최초 단독시행 정비사업인 인천 신라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남양주 지금도농 재개발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외에도 △서울 미아동 재건축 △부산 광안동 가로주택 △청주 남주동 가로주택 등 전국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초 정비사업 부문 인력을 늘리는 등 정비사업 역량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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