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그룹 회장 "위기 속에서 기회 찾아라"

김소희 기자 입력 : 2022.07.12 11:15 ㅣ 수정 : 2022.07.12 11:15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 직접 발표, 목표 달성 의지 고취
기존 중장기 전략 ‘비전 2025’ 유효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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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삼양그룹은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2년 삼양그룹 조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양그룹 조회는 김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직접 공유하는 행사로 매년 7월경 열린다.

 

이날 조회에서 김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 외부 환경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어 “스페셜티 제품 확대, 해외 거점 마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기존 전략은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유효함을 거듭 확인했다”며 “중장기 목표 ‘비전 2025’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양그룹은 5년 단위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그룹 전체 성장 방향을 정한다. 현재 추진 중인 ‘비전 2025’는 건강, 친환경, 첨단 산업에 쓰이는 스페셜티(고기능성)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진출 확대가 목표다. 

 

비전 2025에 따라 식품사업은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를 필두로 당류 저감화 소재에 주력하고 있다. 화학 및 패키징 사업은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생분해성 플라스틱, 페트 재활용 사업 강화 등 M&A(기업 인수합병)를 통해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퍼스널 케어 소재 시장 진출을 위한 ‘케이씨아이(KCI)’ 인수, 전기전자 소재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반도체용 소재 전문 기업 ‘엔씨켐’ 인수가 대표적 사례다. 의약바이오 사업은 자체 개발한 약물 전달체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도전 중이다. 

 

김 회장은 중장기 전략 비전 2025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업무 효율과 효과를 높이고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역량 개발을 당부했다.

 

그는 “새로운 사업은 M&A를 통해 사업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으면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실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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