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팝업 매장 열어 MZ세대 '남심' 잡는다

서예림 기자 입력 : 2022.07.11 14:11 ㅣ 수정 : 2022.07.11 14:34

15일, '딩가케이크 하우스X새드스마일’ 팝업 동탄점 오픈
카페와 패션브랜드 매장의 절묘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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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스마일과 딩가케이크 하우스가 협업해 선보인 콜라보 티셔츠 [사진=롯데쇼핑]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명 카페와 남성 패션브랜드가 협업한 팝업 매장을 잇따라 열어 여름 ‘남심(男心)’ 잡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나 워케이션(Workation·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 등 일을 하는 문화가 급변하면서 카페는 남성에게도 이제 익숙한 일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올해 롯데백화점에 오픈한 본점의 보난자 커피, 커넥티드 북스토어 등 카페에 방문한 고객 3명 중 1명은 남성이었다. 특히 이 중에서 3040세대의 남성 매출 비중은 남성 전체의 약 80%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카페와 협업한 남성 패션브랜드를 발굴해 팝업스토어를 유치하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젊은 남성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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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딩가케이크 카페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오는 15일 케이크 카페 ‘딩가케이크 하우스’와 남성복 커스텀멜로우의 컬렉션 브랜드 ‘새드스마일’이 협업해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를 연다.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딩가케이크 하우스'는 동화 같은 디자인의 베이커리류를 선보여 특히 MZ세대(20∼40대 연령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새드스마일’은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의 온라인 주력 컬렉션으로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오프라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팝업 매장은 8월4일까지 진행된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스페셜 엽서와 스티커를 증정해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케이크 교환권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동탄점 팝업 행사 이후 다른 점포에도 팝업스토어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도 지난 6월27일부터 강원도의 유명 카페 ‘글라스하우스’와 남성복 ‘파렌하이트’가 협업해 선보이는 팝업 매장을 오픈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글라스하우스’는 서핑으로 유명한 강원도 고성의 카페다. '파렌하이트'는 글라스하우스가 가진 서핑의 모티프를 담아 여름 휴가철에 어울릴 만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시원한 느낌의 반팔 티셔츠, 숄더백, 모자뿐만 아니라 휴양지에서 활용도가 높은 슬리퍼, 그립톡 등 시즌 굿즈류도 판매한다.

 

매장에서 콜라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 한정으로 키링 또는 호루라기 등 스페셜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윤형진 맨즈패션 부문장은 "젊은 남성들에게 카페는 집과 사무실을 잇는 일상의 새로운 공간으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일상과 문화를 반영해 남성 패션 트렌드를 앞장서서 이끌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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