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SKT, ‘반도체·AI 인재 양성’ 위해 손잡았다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7.07 16:44 ㅣ 수정 : 2022.07.07 16:44

반도체/AI 실무 기반 ‘SK ICT 커리큘럼’ 프로그램 시행
현업 전문가 강의로 구성된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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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반도체와 AI 인재 양성 교육과정 개발 및 산학협력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 = SK하이닉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함께 반도체와 AI 인재 양성 교육과정 개발 및 산학협력 확대에 나선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7일 반도체와 AI 현업 전문가들의 실무 지식과 현장 노하우를 대학과 공유하고 해당 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SK ICT 커리큘럼(SK ICT Curriculum)’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전국 20여개 대학 교수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 커리큘럼을 안내하고 향후 산학협력 계획을 공유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가졌다. 

 

양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정규 교과과정 개발 △대학 맞춤형 특강 개설 등을 시행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를 위해 우선 전문분야에 맞춰 SK하이닉스는 반도체, SK텔레콤은 AI 관련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한꺼번에 모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만들었다. 

 

SK하이닉스가 신설한 ‘반도체 커리큘럼’에는 반도체 공정, 소자, 설계 등 주요 직무 12개 분야에서 80개가 넘는 교육 콘텐츠가 포함됐다. 회사는 사내 전문가들의 역량과 현장의 노하우를 토대로 실무 중심 학습 과정으로 커리큘럼을 짰다. 또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반도체 용어집과 숏폼 영상을 함께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 대상으로 운영 중인 사내대학 SKHU(SK hynix University)의 교육 콘텐츠 일부를 대학 등 외부 교육 기관과 공유함으로써  반도체 생태계를 육성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로 6년째 진행 중인 ‘AI 커리큘럼’을 통해 음성인식, 자연어 이해, 음성합성 등 음성 기반의 AI 기술을 중심으로 지식 기술, 추천 기술, 대화형 언어 모델, 컴퓨터 비전 등에 관한 강의를 제공한다. 

 

소속 AI 전문가들이 기술 이론부터 최신 알고리즘, 실제 AI 서비스 개발 사례를 담은 10개 분야의 77개 동영상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임직원 전용 교육 영상 100여 개와 각종 기술 행사에서 발표한 자료도 함께 제공돼 학습을 돕는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담당은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그룹 관계사들이 힘을 모아 만든 인재 양성 플랫폼에서 대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반도체와 AI를 배울 수 있게 된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부의 반도체 인재 육성 기조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담당은 ”SK ICT 커리큘럼은 6년째 꾸준히 이어져 온 SK텔레콤의 AI 인재 육성 활동으로.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영역으로 확장되고 정규 교과목 개설 등으로 발전됐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T 업계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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