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사자’에 힘입어 상승…2,330선 안착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7.07 16:36 ㅣ 수정 : 2022.07.07 16:36

코스피, 42.26포인트(1.84%)↑…2,334.27
코스닥, 13.34포인트(1.79%)↑… 75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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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330선까지 올라섰다. [사진=KB국민은행]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수는 2,200선으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반등한 가운데, 거래대금은 10거래일째 9조원을 밑돌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6포인트(1.84%) 상승한 2,334.2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96포인트(0.74%) 높은 2,308.9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64억원과 142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47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하루 거래대금은 약 7조545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94%와 11.38%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3.19%) 뛴 5만82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SDI(3.64%)와 LG화학(3.56%), 삼성전자우(3.08%), LG전자(3.01%), 삼성물산(2.23%) 등이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1.13%)와 카카오(-0.68%)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4포인트(1.79%) 뛴 757.97에 마감하며 이틀 만에 75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7억원과 3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7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진단키트 전문기업 씨젠(09653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부각된 것의 영향으로 주가가 전일 대비 3850원(9.77%) 급등한 4만3250원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권에서 하락한 종목은 엘앤에프(-1.51%) 한 곳뿐이다.

 

반면 동진쎄미켐(5.18%)과 에스티팜(4.31%), 위메이드(3.53%), 솔브레인(3.46%), 리노공업(2.67%) 등 대부분 종목은 상승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 호실적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하루 만에 반등했다”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수급 유입에 어제 달러인덱스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아래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한 것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도감을 나타내며 상승했고, 삼성전자 실적 영향에 TSMC 주가가 급등한 것을 비롯해 대만 증시도 2%대 올랐다”며 “그동안 시장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된 점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인 반등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며 낙폭 과대 성장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50원 떨어진 1299.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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