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7일 한국콜마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고마진 고객사들의 주문 증가와 자회사 HK이노엔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6% 늘어난 3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 증가, 자회사 KH이노엔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소정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22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고마진 고객사 중심 매출 성장 덕분에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반면 해외법인은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법인은 주요 도시 봉쇄로 인해 영업활동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역성장이 불가피하고, 북미 법인은 공급망 병목 이슈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약·음료 사업은 전반적으로 큰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북미 지역과 중국 지역에서 케이캡 관련 마일스톤이 인식될 예정이고, 거리두기 완화로 HB&B 사업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 외에도 1분기에 마케팅비가 집중적으로 인식되면서, 2분기의 실적 성장세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통적으로 한국콜마는 상반기 성장세가 높은 편이고, 하반기에는 그 흐름이 완만해지는 편”이라며 “그러나 올 하반기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이후 중국 법인와 북미 법인의 회복세가 전망되고, 자회사 HK이노엔도 케이켑과 HB&B 사업 호조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하반기부터 연우가 연결 실적에 추가 인식된다면, 그 영향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한국콜마의 화장품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부터는 해외법인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반적으로 화장품 업황 내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한국콜마의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