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고물가에 2분기 도시락·샌드위치 판매량 '쑥'
간편한 가성비 한끼 도시락·샌드위치 판매량 증가
부담 없는 점심 위한 신상품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이커머스 플랫폼 마켓컬리는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 부담이 늘면서 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편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런치플레이션은 점심을 뜻하는 '런치(lunch)'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마켓컬리의 지난 2분기 컵도시락 판매량은 1분기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또한 전자레인지 조리로 번거로움을 줄인 덮밥과 김밥 판매량도 같은 기간에 각각 1.4배, 1.3배 늘어났다.
샌드위치나 베이커리 제품군도 인기를 끌었다. 직장인이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샌드위치 판매량은 1.4배 늘어났고 핫도그 판매량은 무려 4배 급증했다. 이외에 소금빵, 단팥빵, 파운드 등 낱개로 포장돼 휴대가 간편한 각종 빵류도 고객이 많이 찾는 제품으로 꼽혔다. 이에 마켓컬리는 머핀, 스콘, 베이글 등 다양한 소포장 베이커리 제품을 추가 입점했다.
끼니를 대신할 수 있는 그래놀라 바, 단백질 바 등 에너지 바 판매량도 1.4배 증가했다. 또한 한 봉지씩 간편하게 먹는 견과류 제품은 1.7배 늘었다. 이는 간편하게 섭취하고 적당한 포만감까지 느낄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얘기다. 이밖에 점심 도시락을 쌀 때 자주 등장하는 방울토마토와 바나나 판매량도 늘어났다.
이효선 마켓컬리 가정간편식 MD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도시락 등 간편한 가성비 한끼 제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며 “마켓컬리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약 12개월까지 장기간 보관할 수 있으면서도 촉촉한 밥의 식감이 살아 있는 냉동 김밥을 추가 출시하는 등 관련 신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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