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이젠 4분기 출시 예정 신작에 주목할 필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01 15:56 ㅣ 수정 : 2022.07.04 08:40

예상보다 빠른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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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매출의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8% 늘어난 6073억원, 영업이익은 23.7% 증가한 139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까지 신작이 부재하기 때문에 실적이 감소하는 건 이미 컨센서스에 반영이 되어 있었지만 ‘리니지W’의 일평균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0% 이상, ‘리니지2M’의 일평균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액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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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익 연구원은 “‘리니지M’은 6월 초 업데이트 효과로 인해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게임들이 예상보다 다소 부진함에 따라 4분기에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신작들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우선 4분기 초반 ‘리니지W’ 2권역, ‘블레이드 앤 소울2’ 아시아 권역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적 하향세를 일부 방어해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대 수준이 높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최대 기대작인 ‘TL’의 개발도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올해 출시되더라도 12월 말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매출 추정치는 내년 1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적절한 BM만 적용된다면 장기 흥행 가능성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리니지W’ 및 ‘리니지2M’의 매출 하향 안정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을 반영하여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는 12M FWD EPS 1만9357원에 엔씨소프트에 부여하던 기존 멀티플 25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리니지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 속도가 예상보다는 빠르지만 ‘TL’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 여전히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내년 ‘프로젝트 E, M, R’ 및 ‘블레이드앤소울 S’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멀티플 적용은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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