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업계 '구인난' 심각, 한국디스플레이협회 '잡 매칭 플랫폼' 구축
지난 해 디스플레이업계 채용 목표 달성 못해...채용인원 중 34%도 1년 이내 퇴사
'잡 매칭 플랫폼' 통해 관련 우수인재 정보를 상시 열람할 수 있어
8월 10∼12일 디스플레이 채용박람회도 개최해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한국디스플레이협회는 디스플레이 업계가 심각한 구인난 해소를 위해 디스플레이 '잡(Job) 매칭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의 인력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업계가 지난해 구인활동을 통해 채용하고자 했던 산업인력은 2989명이지만 지난해 실제 채용한 인원은 2775명에 그쳤다. 더욱이 채용된 인원의 34.4%인 956명은 1년 이내에 조기 퇴사했다.
서울과 수도권, 디스플레이산업단지 인접 대학들과 협력해 디스플레이 유관 학과나 디스플레이 관심 이공계 출신 인력 정보를 한데 모으고, 기업들이 우수인재 정보를 상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은 등록된 인재의 이력 등 정보를 확인해 면접을 제의할 수 있고, 구직자 입장에서는 등록된 기업의 정보를 열람한 후 면접을 신청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협회는 또 8월 10∼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디스플레이 채용박람회'를 연다.
채용박람회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K-디스플레이 전시회의 부대행사로 열린다.
올해는 디스플레이협회가 구축한 상시 매칭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인재들을 사전에 연결해주고 채용박람회 기간에 현장에서 1대1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는 반도체 등 다른 첨단산업과의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력난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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