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의 '혁신인사' 신호탄, 정구원 보육정책과장 '내부공모'로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발탁
95년 7급 공채 임용 후, 행안부 거쳐 경기도 근무
현재 보육정책과장으로 활동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정구원(56) 여성가족국 보육정책과장이 30일 선발됐다. 정 비서실장은 외부인사 발탁이나 낙하산이 아닌 첫 '내부 공모'를 통한 발탁인사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1일 취임하는 김동연 당선인의 '혁신인사'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30일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1일 비서실장 내부 공모를 진행한 결과 정 과장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반호영 인수위원장은 "(비서실장) 공모 결과, 총 11명의 우수한 분들이 지원해주셨고 서류심사 및 1, 2차 면접을 진행했습니다"라며 "면접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김동연 당선인을 제외한 인수위원으로 구성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사기준은 비서실장에 맞는 역량, 도정에 대한 이해, 김동연 당선인 함께 도민을 위해 헌신할 자세를 갖췄는지였다"라며 "그 결과 여성가족국 정구원 보육정책과장이 비서실장으로 선발되었다"고 밝혔다.
정구원 과장은 95년 경기도 7급 공채 임용 후, 행안부를 거쳐 다시 경기도에서 공공기관 담당관, 일가정지원 과장, 북부여성가족과장, 통일교육원 교육파견 등을 거쳐 현재는 보육정책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영국 버밍험대에서 사회정책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반 위원장은 "김동연 당선인과 함께 정구원 비서실장은 도정 수행을 씩씩하게 그리고 의욕적으로 뒷받침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라며 "향후 김동연 당선인은 도의 인사에서도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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