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6조5000억원 규모의 영국 아이게이밍(i-Gaming) 시장 진출의 첫 삽을 떴다.
글로벌 게임사 더블유게임즈(대표이사 김가람)는 슬롯 게임 ‘웨어울프 윈드폴’(Werewolf Windfall·이하 웨어울프)이 아이게이밍 소프트웨어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웨어울프는 더블유게임즈가 아이게이밍 시장에 선보일 첫 번째 슬롯 게임이다. 소셜카지노 슬롯게임으로 자체 개발된 웨어울프는 현재 더블유카지노 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슬롯 게임 중 하나다.
아이게이밍은 현금의 배팅 및 인출이 가능한 온라인 카지노를 말한다. 단일 국가로는 영국이 가장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 도박 위원회(UK Gambling Commission)에 따르면 2021년 6.5조원의 시장으로 추정된다. 다만 기존 소셜카지노가 아닌 갬블링으로 분류되는 만큼 사업 영위를 위해서는 글로벌 인증기관의 인증 절차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더블유게임즈는 영국 도박 위원회가 공인한 BMM테스트랩(BMM Testlabs)으로부터 웨어울프의 영국 온라인 카지노용 소프트웨어 기준 적합 인증을 받았다. 게임 수학 평가(RTP 검증), 소스코드 검토, 페이아웃 등 핵심 인증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것이다.
더블유게임즈는 향후 소셜카지노 플랫폼인 더블유카지노 내 가장 인기 있는 슬롯 15종에 대한 소프트웨어 인증절차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진행된 웨어울프 인증 절차 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슬롯 게임의 인증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자사 슬롯 게임의 첫 번째 소프트웨어 인증이 무사히 완료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추가 슬롯 게임의 인증 절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신규 사업에 대한 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슬롯 게임의 소프트웨어 인증은 아이게이밍 플랫폼 기업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B2B 사업의 일환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영국 내 인수합병(M&A) 자문사 선정을 통해 잠재적 플랫폼 매물을 검토하는 등 아이게이밍 산업의 B2C 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