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SFA반도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FA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 늘어난 1784억원, 영업이익은 4% 줄어든 21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251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모바일 수요 둔화에 따른 eMCP 주문 감소와 일부 고객사의 웨이퍼 공급 지연으로 가동률이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PoP(Package on Package) 수요와 PC/Server 관련 수요는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남대종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SFA반도체의 하반기 가동률과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는 PC/Server D램 패키지를 생산하는 필리핀 라인의 가동률이 양호한 가운데 3분기 증설이 시작되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더불어 주요 고객사의 후공정 아웃소싱 전략은 SFA반도체 실적 개선에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늘어난 7604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946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7%, 12% 하향 조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 주가는 12M Fwd 주가수익비율(P/E) 8.5x로 역사적 P/E 밴드 하단이고, 주요 고객사의 후공정 아웃소싱 전략이 SFA반도체 성장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