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6.29 10:00 ㅣ 수정 : 2022.06.29 10:17
급성장하는 미래 친환경 시장서 선제적으로 경쟁력 높이는 차원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 향후 5년간 국내외에서 2조원 이상 투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가 미래 성장동력을 친환경 사업을 삼고 바이오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클린테크(Clean Tech) 분야에서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탐색해 나간다.
LG는 29일 환경과 사회를 배려하고 미래 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클린테크’ 관련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클린테크란 탈산소와 순환경제 체계 구축 등 기업이 친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을 말한다.
지난 5월 말부터 중장기 사업전략을 점검하는 전략보고회를 실시하고 있는 LG는 최근 석유화학 사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구광모 ㈜LG 대표와 계열사 경영진들은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폐배터리·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확보△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 저감 기술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의 투자를 늘리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데 뜻을 모았다.
이를 토대로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클린테크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바꿔나가겠다는 게 LG의 계획이다.
LG는 클린테크 사업 확대로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강화되는 점에 공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세대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세상을 물려주고자 한다.
또한 이미 석유화학,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여기에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면,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와 협력회사, 물류 과정 등 제품 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관리하는 등 환경규제가 엄격해질 것을 고려해 클린테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탄소저감을 고민하는 고객사에게 예상치를 넘는 수준의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LG는 클린테크 분야에 대해 향후 5년간 국내외에서 2조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LG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고객사에게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협업, 지분투자, M&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