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올해도 지배주주순이익 5조원 상회 예상”
2분기 : 지배주주순이익 2분기 기준 최대인 1조3000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8일 KB금융에 대해 2분기 지배주주순익이 분기 기준 최대인 1조30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3% 늘어난 1조304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 지속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다만 수수료이익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나 주가지수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및 기타금융자산평가 및 처분 손익 악화로 비이자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라며 “더불어 양호한 자산건전성에도 미래경기전망 하향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800억원 가정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관련 비용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판관비는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9% 늘어난 2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마이너스 가계대출 대비 기업대출 중심의 원화대출성장 지속과 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5bp 상승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업일수 1일 증가도 이익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27.6% 늘어난 4조4000억원의 최대실적에 이어 올해 국내외 자산가격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관련이익 축소와 전년도 일회성이익 소멸로 인해 비이자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나 상대적으로 수수료이익은 양호할 전망이어서 감소 폭은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더불어 향후 경기 하향조정 우려를 감안한 보수적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전년도 코로나19 관련 충당금적립 효과 소멸(2600억원)과 양호한 자산건전성 반영하면 대손충당금전입은 오히려 감소를 예상한다”며 “특히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에 따라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13.9% 늘어난 5조22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자사주 소각(346만주 1500억원)에 이어 업종 내 최고의 자본비율 감안시 추가 소각 가능성(2272만주, 5.5% 보유) 높은 상황에서 배당성향 상향으로 배당수익률 7.2%를 예상한다”며 “큰 폭의 이익증가 지속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및 주가수익비율(PER) 3.8배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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