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롯데칠성에 대해 음료 부문에서 탄산음료 ‘제로’ 시리즈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고 주류 부문에서도 거리두기 해제로 총수요가 회복돼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0% 늘어난 7426억원, 영업이익은 35.0% 증가한 61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음료(본사) 매출액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전년대비 10.0%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로’ 시리즈를 중심으로 탄산음료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주류(본사) 매출도 전년대비 1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년 기저효과와 더불어 소주 및 맥주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견조한 탑라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4~5월 누계 소주 및 맥주 매출액은 모두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맥주 OEM 매출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대비 모두 유의미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익성도 유의미한 개선이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롯데칠성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1.2% 늘어난 2조7863억원, 영업이익은 33.8% 증가한 2438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음료는 신제품 믹스 효과 및 ‘제로’ 시리즈의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경쟁사는 원가 부담 가중 기인해 작년에 이어 탄산음료 판가를 또 다시 인상(6월, 평균 5%)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양사 판매가격 갭 감안시 향후 추가 판매가격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을 수 있겠다”라며 “주류는 하반기 갈수록 총수요 회복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 OEM 매출 확대에 따른 자체 체력 증진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다행히도 높아진 기대에 충족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12개월 Fwd 주가수익비율(PER) 11배에 거래 중”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