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3일 KT&G에 대해 국내와 해외 담배 성장세가 지속되고 강달러 기조가 더해져 실적 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의 담배 성장세가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역별로는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판매 호조가 예상되며, 최근 강달러 기조가 더해져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혜미 연구원은 “해외 담배 실적은 코로나19 완화 기조와 함께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 다량의 신제품 출시 등 적극적인 마케팅, 신규 진출 국가의 확대 등을 통해 연중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KGC인삼공사의 경우, 상해법인에서 2분기 초반의 락다운 영향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2% 늘어난 1조3826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345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4∼5월 기준으로 내수 담배 시장은 성장했으며, KT&의 시장점유율(M/S) 전년대비 증가 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 카테고리별 성장률은 일반 담배>전자담배(HNB)로, HNB 침투율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실적의 경우, 1분기에 이어 중동 및 아태 지역향 수출 증가와 인도네시아 법인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 차세대 담배(NGP)도 2분기 중 진출 국가들의 추가 확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하에 글로벌 경쟁사들의 영업활동 위축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KT&G의 긍정적인 실적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부동산 부문은 공정률에 따른 분양 매출 인식으로 2분기에도 실적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KGC인삼공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영업이익은 –25.3%로 전망한다”며 “내수 실적은 가정의 달 맞이 프로모션 성과가 긍정적이었으나, 면세와 해외 실적은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중국 봉쇄 영향으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매크로 불안에 따라 글로벌 증시 내 방어주와 배당주 선호도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밖에도 KT&G의 경우 국내와 해외에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동종업계 내에서도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