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리오프닝 본격화 속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낮아지는 기대치”
2분기 : 노바백스 백신 QA 지연 이슈 해소로 양호한 실적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자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풍토병화(엔데믹) 추세에 접어들어 백신사업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줄어든 1404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64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와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던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의 품질보증(QA) 지연 이슈가 4월을 기점으로 해소된 덕분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서 하반기 들어 CDMO 매출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정부 계약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완제(DP) 매출도 국내 출하에 따른 매출 인식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동건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개발이름 GBP510)’은 6월 국내 허가를 받은 뒤 이르면 3분기 안에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도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3월 21일 질병관리청과 체결한 2000억원 규모의 선구매 계약 DS 매출 및 코백스(COVAX)향 공급 매출은 3분기를 시작으로 차츰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글로벌 리오프닝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 국가들의 높은 기존 코로나19 백신 재고 및 급격히 낮아진 추가 접종으로 기대 매출은 낮아질 필요가 있다”며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한 주요 기업들의 합산 코로나19 백신 매출 추정치는 2022년 631억달러(80조1000억원)에서 2023년 336억달러(43조4000억원), 2024년 201억달러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백신 CDMO 사업가치 4조3059억원에 스카이코비원 파이프라인 가치 1조2515억원, 스카이팩 파이프라인 가치 1조9878억원, 순현금 1조7470억원을 합산해 산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백신 매출 고성장이 가시화하거나 증설, 신사업 진출 등에 대한 구체적 성과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