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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술, 총 생산능력은 7000억원도 조만간 모자랄 수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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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6.15 15:32 ㅣ 수정 : 2022.06.15 15:32

2022년 매출액 2130억원, 영업이익 168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하나기술에 대해 신규 수주총액은 지난해의 3배 이상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국내 2차전지 장비업체로는 유일하게 극판, 조립, 활성화, PACK 공정을 전공정 Turn-Key 수주가 가능한 기업”이라며 “또한 파우치형, 각형, 원형 등 타입에 관계없이 모든 장비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2차전지 제조 3사인 삼성SDI, LGE, SK ON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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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연구원은 “2차전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북미, 유럽 등 신규 셀메이커들의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들은 안정적인 배터리 생산을 위해 공정기술 확보, 생산 스케줄 및 비용 단축 등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2차전지 설비 One-stop Solution 제작이 가능한 기업이 유리하다”며 “2차전지 장비업체 중 全공정 Turn-Key 수주가 가능한 하나기술이 수혜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의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수의 해외 셀메이커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수주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해외 기업들의 Turn-Key 수주는 국내 2차전지 제조 3사 대비 마진이 두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외 고객사향 수주 비중은 2020년~2022년 3.1%  30.6%  56.3%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수익성 역시 점진적인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2차전지 전방기업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장비회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생산능력을 증설한 2차전지 장비회사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나기술은 작년 화성 2공장을 매입해 기존 35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생산능력을 늘린 상황”이라며 “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수주 규모에 대한 이유 있는 증설이라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나기술은 최근 영국의 ‘브리티시 볼트’로부터 약 1200억원 규모의 원통형 2차전지 화성공정 Turn-Key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존 고객사인 노르웨이의 ‘프레이어’ 등 유럽 신규 셀업체로부터 추가적인 수주 계약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특히, 기존 Pilot라인 수주에서 양산라인 수주로 규모가 확대되는 유럽 셀 업체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유럽 지역에서만 올해 약 30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총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외에도 국내 2차전지 제조 3사의 수주총액까지 감안하면 올해 총 신규 수주총액은 약 5500억원을 예상하며, 이는 작년 총 수주총액의 3배 이상”이라며 “앞으로 업황은 더 좋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추가적인 생산능력 증설을 위해 M&A도 고려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나기술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88.5% 늘어난 2130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높은 수주잔고는 매출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있고, 2차전지 전방기업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전공정 Turn-Key 수주가 가능한 하나기술이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이며, 해외 고객사향 수주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까지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차전지 장비업체 중 프리미엄 부여가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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