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 반도체 전해콘덴서 기대감”
1분기 매출액 648억원, 영업이익 37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삼화전기에 대해 지난해부터 양산·공급되기 시작한 SSD 전용 전해콘덴서 제품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화전기는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며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별 매출 비중은 가전이 75~80% 수준으로 절대적이며, 그 외에 반도체 4~5%, 자동차 3~4% 전해콘덴서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홍식 연구원은 “국내 전해콘덴서 시장은 동사와 삼영전자(005680)가 양분하고 있으며, High-end 분야에서는 일본, Low-end 분야에는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삼화전기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5% 늘어난 648억원, 영업이익은 30.6% 줄어든 3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반도체 부문에서 성장을 보이며 매출액 성장이 진행됐지만, 영업이익은 중국 봉쇄에 따른 생산활동 둔화로 중국법인 천진삼화전기(지분율 55%)의 순이익이 2021년 1분기 7억원 → 2022년 1분기 -7억원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참고로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6% 늘어난 520억원, 영업이익은 0.4%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화전기가 2021년 1월 양산을 시작한 SSD 전용 전해콘덴서인 S-CAP 제품이 2021년 5월부터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라며 “삼화전기는 2021년 SSD 전용 전해콘덴서 매출액 111억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연간 Fully 반영 효과가 있고 공급물량도 증가하고 있어 2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점은 가전대비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파악되어 삼화전기의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한 2023년에는 고객선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중국의 봉쇄정책 완화에 따른 천진삼화전기(2021년 NI 22억원)의 생산 활동 정상화, 알루미늄 가격 안정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이 중요 변수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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