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올해의 면세 산업 불확실은 백화점이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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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본격적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백화점 부문 총매출 기준 기존점 신장은 12~13% 수준을 예상한다”며 “면세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양호한 백화점 실적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면 백화점 부문의 매출 성장은 둔화되지만 이러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김명주 연구원은 “지난 3월 개점한 더현대(여의도 현대백화점)가 올해 2분기부터 분기 기존점 신장으로 반영된다”며 “더현대는 올해 3월에 이미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월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따라 마진이 좋은 의류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이 기존점 신장을 이끌고 있다”며 “산업통상부의 주요유통업체 매출 동향 기준으로 올 4월 의류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은 31.1%로, 본격적인 등교 정상화와 마스크 미착용 정책을 고려 시 의류 매출 호조는 2~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중국의 방역 도시봉쇄 상황이 길어지며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여행사에 따이공(보따리상) 모객 대가로 지불하는 송객수수료율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높은 송객수수료율은 현대백화점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면세 산업이 회복될 경우 매출 회복과 함께 수수료율(변동비)도 떨어진다”며 “따라서 산업 회복 시 현대백화점의 면세 부문은 빠른 손익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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