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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2분기엔 백화점 고성장세 지속 + 면세 적자 폭 축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6.09 16:26
ㅣ 수정 : 2022.06.09 16:26
1분기 백화점 실적 호조로 컨센서스 상회, 면세점은 회복 지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면세점 부문도 해외여행 재개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8% 증가한 9344억원, 영업이익은 36.7% 늘어난 8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3%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오미크론 여파에도 불구하고 리오프닝 효과로 기존점 성장률 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정욱 연구원은 “카테고리별로는 명품 20%, 여성 및 남성패션 15%, 스포츠아웃도어 1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더현대서울’은 올해 3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며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2분기에도 패션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며, 믹스 개선에 따른 마진율 상승을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점 성장률은 10% 중반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면세점의 경우 트래픽 개선은 이뤄졌으나 중국 지역 봉쇄 확산의 영향으로 영업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해외여행 수요가 재개되면서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7% 늘어난 4조809억원, 영업이익은 39.4% 증가한 368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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