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올해도 바이오 중심의 실적 개선 기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0.2%, 10.0% 개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바이오 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0% 늘어난 6조9799억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4357억원을 기록했다”며 “식품부문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부문 고마진 스페셜티 제품 판매 비중 확대, CJ대한통운의 판매가격 인상 효과 등에 기인,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 및 원자재파생상품 관련 평가 손익이 개선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13.3%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김태현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2% 늘어난 28조9624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1조6764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부문별로, 식품(소재+가공식품) 매출은 10.7% 증가한 10조5922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5831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신제품 출시 강화 및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만두, 치킨 등 K푸드 판매 확대로 견조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작년 4분기부터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외 식품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와 가격 인상 품목 확대, 비용 집행 효율화에 따른 판관비율 축소 등을 고려하면 올해 소폭의 이익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오 부문(F&C+바이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5.7%, 11.7% 증가한 7조1496억원, 696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투입 원가 상승 및 전년 대비 베트남 돈가 하락세를 감안하면 올해 F&C 실적 기대감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바이오는 라이신 등 사료용 아미노산 고수익 지역 판매 강화 및 시장 지배력 기반 판매가격 리딩, 고마진 스페셜티 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화되는 투입 원가 상승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8.7배(음식료 업종 12M fwd PER: 10.5배) 수준의 현 주가는 매력적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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