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코텍에 대해 1분기 시작이 좋다고 전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9.9% 늘어난 906억원, 영업이익 7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며 “제품별 매출 비중은 카지노 모니터 56.3%, 교육용 전자칠판 34.8%, 의료용 모니터 5.1%, 기타 3.8% 등”이라고 밝혔다.
김두현 연구원은 “코로나로 카지노 업계 이연수요 및 고객사 Scientific Games향 신규 매출 발생과 리오프닝에 따른 전자칠판 수요 증가, LCD 패널을 포함한 원재료비와 운송비의 2021년 대비 안정화 추세가 매출 상승과 마진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지노 모니터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6.7% 늘어난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크게 성장했다”며 “이는 리오프닝에 따라 카지노 업종이 재개되면서 전체적인 수요가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기존 고객사 IGT, Aristocrat 이외에 Scientific Games의 신규 브랜드인 ‘Kascada’향 신제품에 독점 납품을 올해부터 본격 시작하며 2022년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자칠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3.2% 늘어난 316억원으로 리오프닝에 따른 북미 내 교육기관의 수요 증가에 기인하며 코로나 기간의 이연수요를 고려하면 해당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텍의 작년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LCD 패널 등의 원재료 가격 상승과 글로벌 운송업 병목 현상 때문이었으나 올해부터 안정화가 기대된다”며 “LCD 패널 가격은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 1분기 말 기준 750억원 수준의 전체 원재료를 미리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SCFI 지수 또한 올해 1월을 기점으로 하향 중이며 추세를 고려했을 때 작년처럼 급등하는 방향보다는 점진적인 안정화가 기대되기에 연간 영업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텍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70.4% 늘어난 3628억원,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는 2021년 상반기 대비 현재 전 제품 믹스 평균판매가격(ASP)이 약 10% 이상 상승함에 따라 원재료 상승분을 일부 상쇄 가능, 카지노 모니터의 교체수요 주기가 3.5년으로 2018, 2019년도에 발주된 카지노 모니터 물량 중 상당 부분의 교체 주기가 도래, 코로나 이연수요 발생과 전자칠판 매출 확대 및 원가 안정화가 기대되며 큰 폭의 흑자 전환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