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운송 전문업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실천 및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에 본격 나선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리싸이클플랫폼서비스', '그린에너지플랫폼'과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사 물류센터 옥상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해당 물류센터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차로 올 연말까지 중부권메가허브터미널과 동대구서브터미널 두 곳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공사를 끝내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및 한국전력공사와 ‘제3자 P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간 합의 내용을 토대로 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및 전기사용자와 각각 계약을 체결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3자간에 거래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탄소중립 실천에도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되는 롯데글로벌로지스 2개 터미널의 연간 예상 발전량은 약 9.1GWh 규모로 탄소 배출량을 연간  4185톤 가량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지난해 탄소 배출량의 7.8%를 감축하는 것과 같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태양광 발전 설비 시설을 단계적으로 늘려  탄소배출량 절감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친환경 경영을 더욱 강화하여 ESG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