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5.30 09:03 ㅣ 수정 : 2022.05.30 09:13
지난해 사회적 가치, 전년 실적 대비 93% 증가 SK그룹 전체 사회적 가치 창출액의 절반 이상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그룹 전체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액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는 30일 사회적 가치를 산출하는 SK그룹의 산식을 토대로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9조417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4조8887억원 보다 93% 크게 오른 수치로, 지난해 SK그룹 전체 사회적 가치 창출액 18조4000억원의 절반을 넘는 금액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9조7201억원이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납세·고용·배당 등이 전반적인 분야 모두에서 수치가 오르며 전년 대비 81%(4조3465억원) 늘었다.
납세는 이익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60%(2조 3633억 원), 고용 분야는 구성원 수가 확대되고 보상 규모가 커지며 56%(1조 7245억 원) 늘었다. 배당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덕에 32%(2586억 원) 증가했다.
‘환경성과’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반도체 생산량이 커지며 자원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확대돼 –95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자원소비·환경오염 분야에서 전년보다 부정적 비용이 3%(242억 원) 증액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성과’는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노력과 취약계층 대상 공헌활동 덕분에 전년보다 44%(1985억원) 증가한 6499억원으로 산출됐다. 무엇보다 동반성장 부문 성과가 크게 좋아졌는데, 전년 대비 56%(1806억원) 증가했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당사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동안 사회적 가치 성과를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향후 회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목표인 ‘SV 2030’의 실행력을 향상시키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