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5월 30일] 美 증시, 인플레 우려 완화 속 상승...엔비디아·애플 5%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5.30 07:14 ㅣ 수정 : 2022.05.30 18:25
미국 4월 PCE 전년 동월비 4.9%↑... 나스닥 3.33% 상승 마감 테슬라 7.33% 급등... 소프트웨어 기업 호실적 , 기술주 영향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575.77포인트(1.76%) 오른 33,21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40포인트(2.47%) 상승한 4,158.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390.48포인트(3.33%) 급등한 12,131.13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웠던 4월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해 5% 아래로 떨어져서다.
국제유가는 오는 30일 미국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휘발유 수요 증가 예측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8센트(0.9%) 오를 배럴당 115.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WTI 가격은 4.34% 상승해 5주 연속 오름세였다.
종목에서는 몇몇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호실적이 약세였던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프트웨어 회사 오토데스크가 10.3%, 델 테크놀로지는 12.9%로 급등했고, 반도체회사 마벨 테크놀로지는 6.7% 뛰었다. 테슬라와 애플 주가도 각각 7.33%와 5.86% 올랐다.
■ 주요 기업 공시 (27일)
- 백산(035150) : 대표이사 김상화 별세로 김한준 단독체제로 변경
- 롯데케미칼(011170) : 롯데미쓰이화학 주식 100만 주(50억원 규모) 처분
- HSD엔진(082740) : 대우조선해양(042660)과 1039억원 규모의 선박용 엔진 공급계약 체결
- 비케이탑스(030790) : 유라인코리아 주식 50만 주(20억원 규모) 처분
- 선도전기(007610) : 삼성엔지니어링과 79억원 규모 평택 삼성전자 P3 PH3 복합동 MCC 구매 계약 체결
- 대유플러스(000300) : CB 전환가액 1336원에서 1125원으로 조정
- 한신공영(004960) : 379억원 규모의 산격동 럭키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 해성디에스(195870) : 636억원 규모 반도체기판 제조용 기계장치, 건축물 등 시설 증설
- 퓨쳐켐(220100) : 미국 FDA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미국 임상 1·2a상 시험계획 승인
- 위메이드플레이(123420) : 종속회사 플레이링스가 플라이셔 합병 결정
- 에스피시스템스(317830) : 동원시스템즈와 67억원 규모 배터리용 46캔 리벳 조립화 자동 라인 공급계약
- 에코캡(128540) :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 6530원 확정
- 아시아경제(127710) : 51억원 규모 신주인수권 행사, 도이치모터스(067990) : 42억원 규모 전환청구권 행사
- 메타바이오메드(059210) : 생산 증대를 위한 신규 공정 건립을 위해 100억원 규모 신규 시설 투자 결정
- 제이웨이(058420)·코원플레이(056000)·UCI(038340) : 상장폐지 여부 심의를 위한 기업심사위원회 속개
-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대형사 JP모건 등 16개 금융기관 중 14개 기관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투자와 관련해 매수와 비중확대, 아웃퍼폼에서 긍정적인 견해를 냈다며 특히 엔비디아가 몰려올 먹구름을 예보했는데도 대다수의 월가 전문가들은 '매수' 의견을 냈다고 보도했다.
- 지난 26일(현지시간) 경제미디어 CNBC에 따르면 월가 금융기관 골드만삭스가 아마존과 우버, 메타, 알파벳에 '눈을 뗄 수 없는(compelling)' 매수 기회가 있다며 특히 아마존은 광고, 클라우드 컴퓨팅, 미디어 소비 등의 트렌드를 타고 있어서 아마존 목표가로 3천700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신용디폴트스와프(CDS) 시장에 내재된 향후 5년 동안 러시아 최대 기업이 디폴트를 선언할 확률은 80% 이상으로 급등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으로 러시아 주식이 사실상 가치가 없다고 분석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경제관계장관회의(오전 9시, 세종청사)
- 최상대 2차관, 재정관리점검회의(오전 10시, 소상공니시장진흥공단)
- 한국, 유엔 아?태 통계연수소(UNSIAP) 6회 연속 집행이사국 선출
- 추경호 부총리,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
- 월별 국세수입 공개시기 단축 및 '22.4월 국세수입 현황
[금융위원회]
- 주요일정 없음
[한국은행]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금융협의회(뱅커스클럽, 18시)
- 조사통계월보<2022.5> 논고: 코로나19가 미국 고령층의 노동선택에 미친 영향(정오)
- 2022년 상반기 '시스템리스크 서베이' 결과(정오)
- 경제통계시스템 재구축 및 가동(정오)
[금융감독원]
- 2022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정오)
- 허위·과다입원 가짜환자 근절 나선다(정오)
- 신용카드 관련 주요 민원사례 분석 및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정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2654명 증가해 누적 1808만323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88명이고, 사망자는 19명 증가해 총 2만4158명이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518명 늘어 4505만3524명이고, 2차 접종자는 3013명 증가한 4458만4307명으로,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0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대비 접종률은 각각 87.8%와 86.9%다. 이어 3차 접종자는 2593명 늘어나 누적 3329만3296명, 4차 접종자는 1만4195명 늘어 누적 405만3997명이다. 접종률은 각각 64.9%와 7.9%다.
지난 2020년 3월 도입돼 2년 1개월간 유지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달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전면 해제됐다. 이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대응이 '자율 방역' 기조로 본격 전환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고시를 통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의료현장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난 22일까지인 4주간을 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이행기'로 정했다. 이행기 동안은 기존과 같이 7일 격리가 시행되지만 ‘안착기’로 전환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하지만 지난 20일 정부는 자가격리 의무를 4주 더 연장해 방역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재 단계에서 검토할 사안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다만 지난 23일부터는 해외 입국 시 48시간 이내 시행한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확인서와 24시간 이내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병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입국 뒤 6~7일차에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RAT가 권고사항으로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