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LFP·원통형 배터리향 판매 확대로 동박부문 수익성 방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26 17:08 ㅣ 수정 : 2022.05.26 17:08

동박사업부문, 증익 추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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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SKC에 대해 타 동박업체 대비 올해 및 내년 견고한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의 동박사업부문은 작년에 이어, 올해 및 내년에도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는 작년 증설한 정읍 No.5 플랜트의 온기 가동이 반영되는 가운데, 올해 2분기부터 No.6 플랜트의 증설분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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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유럽·중국 고객사들의 생산차질 현상 발생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내·외 경쟁사들의 증설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C는 핵심 고객 마케팅 강화 및 규모 확대로 인한 경제성 개선으로 수익성은 추가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4%에 불과하였던 SKC의 미국향 수출 비중(물량 비중)은 올해 4월 20%까지 상승했다”며 “일본 동박 업체들의 보수적 증설 추진으로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향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규 물성 제품 퀄 진행 등으로 추가적인 원통형 배터리향 매출액 확대도 전망된다”며 “또한 작년 초반 30%에 불과하였던 동사의 중국향 수출 비중은 올해 50%까지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CATL/BYD 등 중국 LFP 메이저 배터리 업체에 공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 하이니켈 배터리 보다 동박 투입량이 약 5~10% 많다”며 “참고로 작년 9월 이후 SKC의 중국 수출 판매가격은 폴란드 수출 판매가격 대비 프리미엄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SKC의 높은 기술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내년은 말레이시아 동박 플랜트가 순차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No.1 플랜트(2만5000톤)는 내년 1분기, No.2 플랜트(2만5000톤)는 내년 3분기에 완공이 예상된다”며 “이에 SKC의 내년 동박 생산능력은 10만2000톤으로 세계 1위에 등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수익성은 플랜트의 인근 수력 발전을 활용한 저렴한 전력비, 말레이시아의 강력한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 낮은 인건비 투입, 라인당 생산성 개선으로 인한 고정비 절감 등으로 기존 대비 추가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며 “참고로 국내 경쟁사 말레이시아 법인의 올해 1분기 순이익률은 21.1%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차량용 반도체 및 부품 공급 부족 완화로 유럽 OEM 업체향 판매량 확대 전망도 내년 실적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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