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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올해도 '다보스포럼'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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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5.26 17:33 ㅣ 수정 : 2022.05.26 17:33

‘다보스 특사단’ 유일한 기업인으로 합류
친환경 에너지·우주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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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에너지 및 국제 관계 전문가 대니얼 예긴 S&P글로벌 부회장(오른쪽에서 첫 번째)을 만나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올해에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과시한다. 

 

김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그는 올해 기업인으로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파견한 ‘다보스 특사단’에 참여해 ‘민간 외교관’ 활동을 펼쳤다.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진 다보스포럼에서 김 사장은 특사단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에너지·국제관계 전문가 중 한 명인 대니얼 예긴(Daniel Yergin) S&P글로벌 부회장을 만났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미국 4개 행정부 에너지부 자문위원을 지낸 예긴 부회장과 김 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 변화와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그는 23일 나경원 특사와 토마스 도닐런(Thomas Edward Donilon) 블랙록(BlackRock) 싱크탱크(정책연구소) 의장의 만남을 주선했다. 나 특사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신 도닐런 의장에게 윤 대통령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블랙록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블랙록 측은 “향후 투자의 50% 이상을 지속가능성을 보고 투자하겠다”며 “이런 기조에서 한국 투자를 늘리는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사장은 특사단 활동과 함께 비즈니스 미팅도 이어갔다. 미팅에서는 친환경 에너지·우주 등 한화 핵심 사업에 관한 얘기가 오갔다. 

 

24일에는 세계 최대 종합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인텔(Intel)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Pat Gelsinger)와 만나 세계 반도체 품귀 현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또한 탄소 절감에 나서고 있는 다국적 광물·자원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 3차원(3D)프린팅 기술로 로켓을 만드는 미국 우주기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 등을 만나 협력을 논의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했다.

 

한화에서는 올해 다보스포럼에 김 사장과 함께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21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나 레이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usiness Roundtable)과 같은 날 저녁 한·미 정상 만찬에 참석한 뒤 곧바로 스위스로 이동해 ‘다보스 특사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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