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수익성 걱정하기엔 이익률이 높다”
특수 전해질 핵심 Player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천보에 대해 흔들림 없는 이익률이 모든 걸 말해준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해질 수요는 전통적 리튬염인 LiPF6에서 고출력을 위해 차세대 전해질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천보는 F(LiFSI)전해질, P(LiPO2F2)전해질, D(LiDFOP)전해질 등 차세대 전해질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제품인 첨가제 최다 품목을 보유하면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F(LiFSl)전해질은 LiPF6가 가진 낮은 수명 문제를 해결 가능한 대표적인 특수 전해질”이라며 “이미 중국, 일본 등 다수 경쟁업체가 있으나, 양산성을 갖춘 기업은 한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LiPF6의 수명과 출력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전해질로 각광받고 있는 P(LiPO2F2) 전해질은 경쟁 기업이 한정적”이라며 “D(LiDFOP) 전해질은 기존에는 일본의 Central Glass가 독점했으나 국내 천보가 진입하면서, 두 기업 중심 과점 형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LFP 확대 시, 낮은 이온 전도성 때문에 특수 전해질 수요가 더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천보는 3월부터 시작된 LiPF6 가격 급락으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소재향 물량 확대로 19%대 영업이익률을 유지,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2분기, 중국 봉쇄조치 및 LiPF6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1분기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이익 감소로 3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하반기 F 전해질 증설 물량 실적 반영이 시작되며, 2023년에는 F, P전해질 및 첨가제 증설 효과로 외형 및 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배터리 기술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완성차 기업들의 플랫폼화를 통한 셀 규격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원재료 문제가 높아지면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에 대한 규격화까지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팩 단순화에 이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규격화에 용이한 LFP 배터리에 대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LFP 배터리가 확대될수록 특수 전해질 함량은 증가할 수밖에 없고 천보는 글로벌 몇 안되는 Player 중 하나로 높은 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에 실적 감익이 예상되는 2분기가 본격 비중 확대 시점이라는 판단”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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