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LG전자에 대해 전장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전장 사업은 IVI부문이 시장점유율(M/S) 1위(10% 초중반)를 탈환, 구동계 부문은 LG마그나를 통해 성장 가속화, 프리미엄 헤드램프 ZKW가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2021년 기준 전장 매출 내 비중은 IVI 70%, ZKW 20%, LG마그나10%이며 수주잔고 약 60조원 내 비중은 IVI 55%, ZKW 23%, LG마그나 22%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연구원은 “V2X, OTA 등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하이테크 통신기술 접목이 확대되는 가운데 LG전자가 강점을 보유한 LTE 및 5G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내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Tier1 전장 업체로서 LGE 전장 부문의 사업가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특수효과 둔화와 공급망 이슈 해소 지연 및 원자재 비용 상승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가전, OLE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우위 기반의 판매 확대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요 둔화 및 경쟁 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M/S)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비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제품을 중심으로 일부 판매가격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이나, 예상 대비 높은 비용(물류, 원자재, 마케팅) 상승으로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구조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전장사업의 매출 증가와 흑자 기조가 지속되고 2021년 구조조정을 단행한 BS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82조8245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4조8887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목표주가는 12M Fwd 실적에 target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과거 PBR 밴드 1.6x에서 중상단평균 1.3x로 하향 조정한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하향 조정한 것은 전방 수요 둔화 및 경쟁심화, 비용(물류, 원자재, 마케팅)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주된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BS 부문의 사업안정화 및 실적 기여가 확대되고 있고 전장 사업의 연간 흑자전환 및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