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에피스 연결 편입으로 컨센서스 대비 실적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2공장 가동률이 유지보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절반으로 감소하고, 에피스와 로직스의 내부거래 비중이 알려져 있지 않아 2분기 실적 변동성이 높다”라며 “다만, 올해 로직스의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0% 이상 성장에서 20% 중후반 성장으로 상향 조정됐는데, 환율 상승, 완제(DP) 및 기타 매출 증가 등의 효과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유지보수가 반영되는 2분기를 지나고, 가동률 증가가 예상되는 하반기에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오는 10월 4공장 일부(6만 리터) 첫 가동이 개시, 내년 2분기 18만리터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며 “4공장은 25만 리터로 1,2,3공장(36만4000리터)의 약 70% 규모”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공장 풀 가동으로 인한 실적 추가 상승 우려가 있었으나, 4공장 가동 시작으로 실적 추가 상승이 여력이 발생한다”며 “올해 4개 공장이 들어갈 수 있는 바이오캠퍼스2 부지 매입, 5공장 상반기 준공 검토 등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밖에도 연결회사 에피스는 6월 미국 루센티스 시밀러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미국 진출(2023년 6월 이후) 등 신제품 출시로 2023년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에피스 실적 개선 외에도 2023년 휴미라, 스텔라라, 루센티스 등의 시밀러 출시 확대에 따른 위탁생산(CMO) 항체 수요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