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향수 매출 지난해 1000억원 이어 올해도 신기록 갈아치운다
시향 가능해져 향수 매출 60% 이상 늘어
2030세대 매출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최초로 향수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맞아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고 외출이 자유로워져 향수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25일부터 매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시향(향수를 맡음)하는 것이 가능해져 롯데백화점의 향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이상 늘었다. 특히 2030세대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이달 12일 본점 지하 1층에 향수 브랜드를 대폭 강화하고 31일까지 구매고객 대상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엔데믹으로 증가한 향수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향수 매장 면적을 2배 이상 늘려 총 17개의 프리미엄 니치 퍼퓸 브랜드를 선보인다. 또 2030세대들이 선호하는 향수 브랜드 8종을 새로 내놨다. 아울러 나만의 라벨링 만들기 등 개인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퍼스널 콘텐츠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구매 혜택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프렌치 감성의 패션 브랜드로 유명한 ‘메종 마르지엘라’의 프래그런스 매장에는 향수 제품을 30만원 이상 구매할 때 샘플링 파우치, 거울, 미니어처, 선물 포장 서비스와 함께 현장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즉석으로 촬영하고 인화해주는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바이레도’와 ‘구딸 파리’에서는 27~29일 구매금액에 따라 5%에 이르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브랜드별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메이크업&퍼퓸팀장은 “앞으로도 신규 향수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고객이 다양한 방법으로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색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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