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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최첨단 AESA레이다로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5.23 10:59
ㅣ 수정 : 2022.05.23 10:59
이탈리아 방산기업과 AESA레이다 기술개발및 수출 협력 MOU 체결
어 대표 “해외 선진 기업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 기회 창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방산·통신 전문기업 한화시스템이 최첨단 능동형위상배열(AESA)레이다로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이탈리아 대표 방산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와 ‘항공기용 AESA레이다 해외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보유중인 AESA레이다 안테나 장치와 레오나르도의 신호처리기·전원공급기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항공기 기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대해 글로벌 수출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시스템과 레오나르도는 AESA레이다 개발에 각 사 강점을 융합해 기술 신뢰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ESA레이다는 현대 공중전에서 전투기 생존 및 전투 승패를 가르는 최첨단 레이다이다. 공중과 지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전투기의 핵심 장비다. 레이다 전면부에 장착된 1000여 개 작은 송수신 통합 모듈을 전자적으로 제어해 빠른 빔 조향이 가능해 △넓은 영역 탐지 △다중 임무 수행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할 수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AESA레이다의 수출 기회를 창출해 세계에 대한민국 방산 기술력을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선진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분야로 수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UAE)에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 '천궁-II 다기능 레이다'를 수출해 해외에 명성을 알렸다.
한화시스템은 또한 △2017년 필리핀 호위함 전투체계 △2019년 필리핀 호위함 전투체계 성능개량 △올해 4월 필리핀 초계함 등에 국산 전투체계를 수출해 글로벌 시장에 국내 방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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