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판매가격 인상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듯”
대규모 공급 계약 공시. 추가 증설도 진행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9일 엘앤에프에 대해 매 분기 놀라운 성장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각각 7%, 28%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주력 제품인 NCMA90% 수요 지속 증가, 환율 상승, 판매가격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는데, 1분기에는 판매가격보다는 가동률 상승이 주된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김현태 연구원은 “2분기에는 설비 풀 가동이 유지되는 가운데 판가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또 다시 높은 실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양극재 판매가격은 3~4월 걸쳐 인상이 반영됐는데, 4월 인상 폭이 3월보다 큰 것으로 추정돼 분기 평균판매가격(ASP)은 2분기에 대폭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구지2공장(총 7만톤) 4만톤 가동이 시작되고, 추가 3만톤은 4분기 중에 가동될 예정”이라며 “현재 양극재 생산능력 6만톤에서 올해 말 13만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고객사의 양극재 수요량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추가 증설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19일 LG에너지솔루션향 양극재 7조2000억원 공급 계약이 공시됐는데, 2023~2024년 연결 매출액 예상치가 13조5000억원, 직전 6년간 LG그룹향 매출 비중이 67%였음을 감안하면 해당 물량 외에 추가 계약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요가 급증하는 하이니켈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고, 가장 규모가 큰 전기차 OEM을 최종 고객사로 둔 만큼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기술적으로도 Ni 96%, 단결정 제품이 2023년 상용화에 임박해 진행 속도가 가장 앞서 있는 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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