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러시아 프로젝트와 카타르 LNG선 관련 진행 상황 관찰 필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19 16:12 ㅣ 수정 : 2022.05.19 16:12

2022년 하반기 영업이익 -540억원(적자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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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빠르게 증가하는 수주잔고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2년 들어 신규 수주 속도가 빨라지며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컨테이너선 중심의 단순화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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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연구원은 “연초 제시된 2022년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 6조6000억원, 수주 89억달러”라며 “4월 말 기준 신규 수주는 46억1000만달러로 목표치 대비 51.5%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잔고는 274억1000만달러이며 3년치 이상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며 “2022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2.4% 증가한 3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 기준으로 기존 가이던스였던 6조6000억원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유휴 근태 증가 및 협력사 파업 등으로 충족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하반기에는 건조물량 증가로 외형 성장이 가파르게 나타날 전망이며 2023년부터는 8조원 이상으로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1분기 실적에 강재가와 기타 자재비 관련한 충당금을 수주호선 전체물량을 대상으로 확대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 비용 발생 우려는 크게 낮아졌다”라며 “올해 하반기에 매출 증가 속도와 그에 따른 고정비 부담 극복 가능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 제재 관련 노이즈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나 긍정적인 상선 업황을 감안하면 만약 슬롯이 남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채워질 수 있는 환경으로 판단된다”며 “카타르 LNG선의 선가 협상도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일방적인 손실이 강요되는 방향으로 결론지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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