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에 1%대 하락…2590선 후퇴
코스피, 33.64포인트(-1.28%)↓…2,592.34
코스닥, 7.77포인트(-0.89%)↓… 863.80
원·달러 환율, 10.50원 ‘급등’ … 1278원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에 지수는 2,590선까지 추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4포인트(-1.28%) 하락한 2,592.3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9.74포인트(1.89%) 낮은 2,576.24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20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835억원과 97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88%) 떨어진 6만75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34%)과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3.23%)와 신한지주(-3.21%), 기아(-2.84%), 카카오(-2.66%), KB금융(-2.2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7포인트(-0.89%) 떨어진 863.80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3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5억원과 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5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엘앤에프(066970)는 LG에너지솔루션과 7조원 규모의 양극재 거래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만1100원(8.51%) 급등한 26만9100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동진쎄미켐(1.58%)과 천보(1.18%), 원익IPS(0.61%), LX세미콘(0.46%), 에코프로(0.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5.35%)와 JYP Ent.(-4.21%), 셀트리온제약(-4.03%), 스튜디오드래곤(-3.34%), 셀트리온헬스케어(-3.21%)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주요 지수는 지난 밤사이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장 초반 2%대까지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중국의 상하이 봉쇄 완화 내용이 구체적으로 발표됐고,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에 낙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엘앤에프의 주가가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해 전반적인 2차전지 관련주 상승을 견인했다”며 “인플레이션 공포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며 달러 가치는 재차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50원 급등한 12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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