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는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오프라인 채널 중심으로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68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자회사 합병 과정에서의 일회성 비용(취득세 177억원) 발생과 하이마트/이커머스 실적 부진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백화점은 기존점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합병 관련 취득세 발생(161억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할인점은 기존점 매출 감소에도 전년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44억원) 기저 효과, 롭스 손익 개선, 온라인 영업손익 이커머스 사업부 이관 효과로 흑자전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컬처웍스는 매출 회복 효과에 힘입어 영업적자를 축소했다”며 “다만, 하이마트/슈퍼는 매출 부진, 홈쇼핑은 송출수수료 증가, 이커머스는 매출 부진 및 거버넌스 통합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손익이 악화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롯데쇼핑의 백화점은 리오프닝에 따른 패션 중심 수요 회복 영향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객수 회복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컬처웍스는 매점 매출 회복, 할인점은 기존점 리뉴얼과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 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하이마트와 이커머스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주요 사업부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전사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