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 속 하락…2,600선 밑돌아
코스피, 7.66포인트(-0.29%)↓…2,596.58
코스닥, 3.17포인트(0.37%)↑ … 856.25
원·달러 환율, 0.50원 상승 …1284.50원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반등한 지 하루 만에 다시 2,6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66포인트(-0.29%) 하락한 2,596.5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45포인트(0.79%) 높은 2,624.69에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4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08억원과 1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0%) 떨어진 6만63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카카오뱅크(1.04%)와 삼성전자우(1.03%), KB금융(0.69%), 카카오(0.61%), 삼성물산(0.43%)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2.76%)과 삼성바이오로직스(-1.91%), SK하이닉스(-1.78%), 현대차(-1.34%), 기아(-1.2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7포인트(0.37%) 오른 856.25에 마감했다. 지수는 2거래일 연속 85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9억원과 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HLB(4.24%)와 JYP Ent.(3.47%), 엘앤에프(3.07%), 천보(1.96%), 에코프로(1.1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씨젠(-3.35%)과 동진쎄미켐(-2.14%), 셀트리온제약(-1.83%), 스튜디오드래곤(-1.50%), 펄어비스(-1.37%) 등은 하락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입 물가가 낮아지는 미국 지역을 제외한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쇼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오전 중 기준금리에 대한 ‘빅스텝’을 거론하며 국채 금리가 오르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원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비교적 낮은 대형 수출주를 주목할 만하다”며 “리오프닝 관련주들도 주목받고 있는데, 해당 산업군이 다양한 만큼 종목 선정에 신중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0원 상승한 12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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