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사자’에 2%대↑…2,600선 ‘반등’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5.13 16:21 ㅣ 수정 : 2022.05.13 16:21

코스피, 54.16포인트(2.12%)↑…2,604.24
코스닥, 19.42포인트(2.33%)↑… 853.08
원·달러 환율, 5.50원 ‘하락’…1285.00원
“연준 발언 완화…향후 지속 주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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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2,600선까지 반등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9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9일 이후 4거래일 만에 2,600선까지 반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16포인트(2.12%) 상승한 2,604.2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93포인트(0.78%) 높은 2,570.01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581억원과 60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907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2.47%) 뛴 6만65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5.05%)과 SK이노베이션(4.82%), 삼성SDI(4.43%), 현대차(3.32%), LG에너지솔루션(3.22%)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6.15%)과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42포인트(2.33%) 오른 853.0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9억원과 12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9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HLB(028300)는 간암 1차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8700원(25.74%) 급등한 4만2500원을 나타냈다. 이에 HLB의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4위까지 오르게 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6.35%)와 위메이드(5.32%), LX세미콘(4.37%), 알테오젠(3.78%), 원익IPS(3.3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4.54%)와 셀트리온제약(-2.79%), 티씨케이(-1.60%) 등은 하락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가장 어려운 구간은 지난 것으로 보이며, 물가 상승 압박은 남아있으나 바닥을 잡을 수는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한국의 시장 경쟁력 중 하나가 제조업 기반의 수출인데, 최근의 원화 약세가 SK하이닉스나 현대차 등 수출 기업들에게는 가격 경쟁력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이전보다 완화적인 발언을 하는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미국의 다음 경제 지표 발표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향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50원 떨어진 12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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