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12 18:05 ㅣ 수정 : 2022.05.12 18:05

1분기 매출액 1조6450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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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LG생활건강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2% 감소한 1조6450억원, 영업이익은 52.6% 줄어든 1756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눈높이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중국 관련 대외 환경으로 화장품 면세점과 중국 현지 사업이 부진했으며, 생활용품과 음료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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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린아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6% 감소한 6996억원, 영업이익은 72.9% 줄어든 690억원을 기록했다”라며 “면세점 채널 매출액이 전년대비 67% 수준 역성장한 1628억원을 기록했고, 중국 화장품 사업 매출액 또한 3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중국 현지 봉쇄로 인한 시장 위축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중국 온라인 매출액 또한 두 자릿수 하락율을 보이며 부진했다”라며 “주력 브랜드인 Whoo의 중국 매출액이 전년대비 38% 감소하면서, 중국 사업 마진 또한 압박을 받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관련 실적 제외 시 화장품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6.4%, 0.7% 감소한 수치”라며 “중국 봉쇄가 길게는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 베이스가 높았던 면세점 및 현지 사업은 2분기에도 다소 보수적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 음료 사업은 리오프닝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3927억원, 영업이익은 2.6% 상승한 514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생활용품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상승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16.6% 감소한 552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12MF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15.8배 수준으로 낮아져 있는 만큼 중국 영업 환경 개선 여부에 대해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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