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이어 정은보도 사의 표명···양대 금융당국 수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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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2.05.12 11:12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 역시 자리에서 떠난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본격적인 금융당국 수장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정 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제14대 금융감독원장으로 취임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정 원장의 사의 표명은 새 정부 출범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정권 교체기 기존 금융감독원장이 물러나는 관례에 따랐다는 분석이다.

정 원장 사의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양대 금융당국 수장 교체가 현실화됐다. 앞서 고 위원장은 지난 6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고 위원장도 임기를 마치지 못했다.

차기 금융당국 수장에는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경제 정책을 뒷받침할 인물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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