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님 MBTI 궁금해요”…LG유플러스, 신입사원 멘토 활약
리버스 멘토링 6기 활동 중…MBTI, 당근마켓, 채식식당 체험 진행
4년간 신입사원 92명·임원 52명 참여…MZ 문화 즐기며 세대격차 좁혀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LG유플러스 임원들이 평균나이 25세의 2022년도 신입사원들과 성격유형검사(MBTI), 당근마켓 등 MZ세대(20∼40대 연령층) 최신 트렌드를 경험하며 소통했다.
LG유플러스는 1990년대생 신입사원들이 임원들에게 MZ세대 트렌드에 대해 멘토링하며 세대간 차이를 좁혀나가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을 올해로 4년째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6번째 기수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기수에는 신입사원 멘토 21명과 임원 10명이 참여해 총 10개 조로 활동 중이다. 각 팀은 이달 말까지 3개월 동안 총 4회에 걸쳐 멘토링을 진행한다.
신입사원 멘토 21명의 평균 나이는 25세로 모두 올해 1월 입사해 근무한지 반년이 채 되지 않았다.
멘토들이 직접 선정한 멘토링 주제는 ‘MBTI 알아보기’ ‘당근마켓으로 물건팔기’ ‘채식식당 가기’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MZ세대 문화를 함께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멘토링이 끝나면 워크숍을 통해 조별 활동 결과와 소감을 공유하고 리더 교육을 통해 전사에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조직 내 세대격차 해소를 위해 2019년 리버스 멘토링을 처음 도입했다. 지금까지 92명의 신입사원과 황현식 대표를 포함한 임원 52명이 참여했다.
양효석 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전무)는 "MZ세대 직원들이 증가하면서 조직내 세대·직급간 소통이 점점 더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며 "세대격차를 좁히고 수평문화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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