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동박 판매 호조 지속… 성장사업 확대는 진행 중”
2분기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감익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SKC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5% 늘어난 1조1206억원, 영업이익은 57.6% 증가한 1330억원으로 컨센서스(1263억원)를 5% 상회했다”며 “화학/Industry소재의 호조와 SK넥실리스의 증익 덕택”이라고 밝혔다.
윤재성 연구원은 “화학 영업이익은 861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며 “프로필렌글리콜(PG) 호조와 MCNS 연결 편입 효과(영업이익 77억원)가 프로필렌옥사이드(PO) 마진 조정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Industry소재 영업이익은 280억원을 기록했다”며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호조 지속으로 HT&M을 중심으로 한 가공소재가 호조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SK넥실리스는 분기 최초 1만톤 판매로 영업이익 245억원으로 증익했다”며 “6공장 신규 가동과 관련한 비용이 일부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원료가 상승분을 전가하며 견조한 이익률을 창출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SKC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 줄어든 1101억원을 전망한다”라며 “화학/Industry소재의 감익을 SK넥실리스가 방어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화학은 PO마진 부진으로 감익되나, PG 호조가 하락 폭을 제한할 것”이라며 “동박 6공장 가동으로 SK넥실리스 판매 물량이 추가로 늘어날 것이며,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추가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SK넥실리스의 판매량은 1분기 기준 분기 최초 1만톤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라며 “중국향 매출 비중 확대 등 고객 다변화를 통해 유럽 등의 판매 부진을 방어한 덕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에도 동박 판매량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매출 비중의 90%를 상회하는 글로벌 배터리 Top 5(LGES, CATL, SKon, 삼성SDI, 파나소닉 등)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말레이/폴란드/미국에 대한 신규 증설 또한 고객사와의 증설에 발맞춰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임대표이사 선임으로 성장사업 확대도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필름사업 매각 및 실리콘 음극재/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글라스기판은 AMD/인텔/엔비디아 등으로부터 퀄 통과가 진행된 상태이며, 실리콘 음극재도 유럽/미국 고객과의 퀄 통과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두 사업 모두 하반기 공장 착공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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