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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포항산업과학연구원,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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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5.11 10:00 ㅣ 수정 : 2022.05.11 10:00

‘디지털 트윈’ 기술 등 관련 연구 협력 추진
제조지능화 통한 배터리 품질 고도화와 효율성 높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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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생산 및 구매 최고책임자(CPO) 사장(왼쪽)과 남수희 RIST 원장이 10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 협약서(MOA)'를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 대표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스마트팩토리 분야 첨단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RIST는 10일 충북 흥덕구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 협약서(MOA)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생산 및 구매 최고책임자(CPO) 사장, 변경석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전무, 정재한 공정기술센터장 전무를 비롯해 남수희 RIST 원장, 김영덕 융합혁신연구소 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현실 세계를 온라인 공간에 똑같이 구현하고 다양한 모의실험을 통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 첨단기술 연구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라이다(Lidar) 기술을 이용한 실물 설비 3차원(3D) 모델링 기술 등 RIST가 개발하고 보유하는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을 LG에너지솔루션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원격모니터링, 공정기술 등 공동 연구 △인력 및 기술 지원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RIST는 1987년 포스코가 전액 출연해 설립한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으로 2차전지 소재 및 수소분야, 환경에너지 분야 그리고 스마트팩토리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MOA 체결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라인의 제조지능화 작업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품질 및 제조 기술력 선진화,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멘스와 배터리 제조 기술의 디지털화,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생산라인 영상의 데이터화를 통해 설비·공정 이상 유무를 사전에 판단할 수 있는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 센터(FMCC)’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CDO 자리에 머신러닝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변 전무를 영입해 데이터 혁신 과제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김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RIST와의 이번 협력이 전세계 공장의 제조지능화를 통한 배터리 품질 고도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남 RIST 원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이번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를 통해 양·음극재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과 최고품질의 배터리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관계가 한층 공고해 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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