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전화 통역 서비스로 외국인 ‘찐팬’ 모은다
영어·중국어·베트남어 전화 통역 서비스 제공…향후 언어 더 늘리기로
공항 로밍센터에서 통신 가입부터 해지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이동통신 업체 LG유플러스의 ‘찐팬’ 확보 전략이 외국인 고객으로 이어진다. 앞으로 LG유플러스 외국인 고객은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베트남어로도 전화 통역 안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한국어 소통이 어려운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해 전문 통역 상담을 제공하고 공항 내 통신 서비스 해지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5월 한달 간 자사 고객에게 하루 100원으로 주요 국가에서 데이터 로밍(Roaming·통신 중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강화해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혁신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통신 관련 안내를 제공하는 ‘전화 통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화 통역 서비스는 ‘LG유플러스 외국인고객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외국어 전문 상담사가 통신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고객 피해를 미리 막는 역할을 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통역 언어를 추가하고 업무 범위도 민원 상담, 가입 지원 등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러시아어 상담을 추가한다.
LG유플러스는 인천·김해공항 내 로밍 센터 역할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공항 로밍 센터에서 통신 서비스 가입부터 해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외국인 고객 편의를 늘리기 위한 서비스를 새롭게 준비했다”며 “외국인 고객들의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모국에서와 같은 편리한 통신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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