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분기는 편의점 성장성 제한과 비용적 부담이 동시에 증가”
1분기 : 비용 부담과 회복세 둔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9일 GS리테일에 대해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7% 늘어난 2조5985억원, 영업이익은 27.2% 줄어든 273억원을 기록했다”며 “추정치 영업이익 566억원과 시장 기대치 659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실적은 편의점 성장성 제한과 비용적 부담이 동시에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남성현 연구원은 “1분기 편의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5% 늘어난 1조7557억원, 영업이익은 18.7% 줄어든 340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존점 성장률은 회복세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인건비, 광고판촉비, 옴니채널 구축을 위한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1분기 진단키트 판매에 따른 일시적 효과와 지난해 낮은 기저에 따른 부문을 감안할 때 다소 아쉬운 실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슈퍼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늘어난 3170억원, 영업이익은 26.1% 줄어든 82억원, 호텔 매출액은 35.9% 증가한 614억원, 영업이익은 879.0% 늘어난 88억원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편의점 사업부 회복세가 경쟁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온라인 및 옴니채널 구축에 따른 비용적 부담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홈쇼핑 연결 편입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부터 편의점 사업부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지만, 홈쇼핑 송출수수료 증가, 디지털 사업부 비용 지속, 옴니채널 구축에 따른 사업부 비용 확대에 따라 영업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까지 영업실적 의미 있는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편의점 사업부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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