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이익창출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88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며 “분기 최고 실적으로 대부분의 계열사 실적개선 폭이 크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1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73%로 전분기 대비 6bp 상승, NIM 상승으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강해졌다”며 “충당금비용은 전년대비 다소 증가할 가능성도 있지만 하향 안정화된 수준에서의 변동일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도 NIM 상승효과를 누릴 전망”이라며 “실적발표 시마다 크게 향상된 이익창출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전년 동기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은행 29%, 카드 19%, 캐피탈 40%, 우리종금 18%로 주요계열사 모두 고른 실적개선을 보였다”라며 “비은행 이익이 28% 증가하면서 비중은 18.5%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금융캐피탈은 2021년 말 대비 총자산이 9.2% 증가했다”며 “기업금융 비중이 높아지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카드는 이용실적의 꾸준한 증가 속에 연체율 하락 등 지난해에 이어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 중심이기 때문에 2022년 이익증가율이 타 은행주 대비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발표 후 2022년 연결순이익 전망치가 10.1% 상향됐다”며 “민영화 이후 M&A 및 주주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간배당일을 정관에 명시하여 6월 배당이 가능하다”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가 11.6%까지 상승하여 대형 은행주 중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2년 말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2022년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7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라며 “최근 직원 횡령문제 발생, 내부통제제도 강화 등 개선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