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5월 9일] 美 증시, 긴축 우려 속 하락...언더아머, 부진한 실적에 23.79% 폭락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5.09 07:08 ㅣ 수정 : 2022.05.09 08:32
뉴욕증시, 4월 고용보고서 긍정…나스닥 1.4% 하락 종목... 니콜라 11.99%, 애플 0.47%, 넷플릭스 3.9%↓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6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98.60포인트(0.30%) 하락한 32,899.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3포인트(0.57%) 떨어진 4,123.3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173.03포인트(1.40%) 밀린 12,144.66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4월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인플레이션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고용지표와 국채금리,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주시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가 3.1%를 넘어서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13%까지 올라 2018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종목에서 언더아머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23.79%를, 우주탐사 기업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상업 비행 개시 시점을 내년 1분기로 미뤄지자 9.2% 폭락했다. 이 외에 수소차 기업인 니콜라는 11.99%와 애플 0.47%, 인텔 0.67%, 아마존 1.4%, 넷플릭스 3.9%, 크라우드스트라이크 8.9% 등 주가도 모두 빠졌다.
■ 주요 기업 공시 (6일)
- 한진(002320) : 공영홈쇼핑과 919억원 규모 택배 운영 사업 용역 계약
- 현대리바트(079430) : 현대건설과 866억원 규모 사우디 자푸라 유틸리티 등 공사 수주
- 유네코(064510) : 이사의 위법 행위 유지 가처분 신청 제기
- 미디어젠(279600) : 코이카와 27억원 규모 기자재 등 공급계약
- 프로텍(053610) : 자사주 42만 주를 123억원 규모 취득 결정
- SNK(950180) : 상장폐지 결정으로 5월 9일부터 17일까지 정리 매매 실시
- 이원컴포텍(088290) : Liminatus Pharma 주식 700만 주, 종속회사 Hana ImmunotheraZura Biopeutics가 Zura Bio 주식 10만 주 취득
- 다원시스(068240) : 삼성디스플레이와 29억원 규모 OLED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계약
- 지티지웰니스(219750) : 채권자 연진케이가 파산 신청
-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 : 61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넥스틴(348210) : 자회사 자이시스 흡수합병
- 에프엔씨엔터(173940) :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88% 전환청구권 행사
- 엠피대산(065150): 디와이디 주식 139만 주 처분 결정
- 엔에스엔(031860) : 발행 주식 총수 대비 6.26% 전환청구권 행사
- THQ(192410) : 1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및 2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가스버디의 석유 분석 책임자 패트릭 드한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제안으로 세계 공급의 긴축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면서 특히 전세계 경제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하자 수요 증가에 이어 경유값이 급등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닷컴과 핀둬둬, 넷이즈, 진코솔라홀딩 등 80곳이 외국계 기업 책임 유지법(Holding Foreign Companys Accountability Act)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상장 폐지 예정 대상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 지난 6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엔비디아가 2018년 2분기와 3분기에 가상화폐 채굴이 어떻게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는지에 대해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 증권 당국에 550만달러(약 69억8000만원)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홍남기 부총리, 국립묘지 참배(오전 8시, 서울 현충원)
- 홍남기 부총리, 부총리 이임식(오전 11시, 세종청사)
- 양도소득세 개선을 위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오후)
- KDI 경제동향(2022. 5)(오전)
[금융위원회]
- 주요일정 없음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여행자보험 휴대품 손해(도난·파손) 허위 청구 등으로 인한 보험사기 혐의자 20명 확인(정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64명 증가해 누적 1754만4398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23명이고, 사망자는 71명 증가해 총 2만3360명이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601명 늘어 4503만7744명이고, 2차 접종자는 743명 증가한 4455만4768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접종률은 각각 87.8%와 86.8%다. 3차 접종자는 4028명 늘어나 누적 3317만3397명으로, 접종률은 64.7%다.
지난 2020년 3월 도입돼 2년1개월간 유지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달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전면 해제됐다. 이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대응이 '자율 방역' 기조로 본격 전환됐다.
따라서 지난 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과태료를 내지 않는다. 단 50인 이상이 밀집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유지된다. 2020년 10월13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566일 만에 해제다.
현재 남아있는 강제조치는 실내 마스크와 7일간의 확진자 격리의무다. 확진자 격리의무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하향(1단계→2단계)된 데 따라 이르면 이달 23일부터 해제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기업의 재택근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우선 적합한 직무 진단과 인사노무 관리 체계 구축, IT 인프로 구축 활용 방안 등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